오늘은 사람의 장을 이해하고 병의 원인 그리고 무엇을 먹으면 좋은지 알아보려고 한다.
장의 이해
사람은 포유류에 해당하며 소화기관을 담당하는 위로부터 이어지는 가늘고 긴 관인 소장과 대장으로 나뉜다.
소장은 길이가 6~7m 정도이며 간에서 분비되는 쓸개즙과 이자에서 분비되는 이자액 그리고 장벽에서 나오는 장액이 소화액에 의해 소화하고 흡수한다. 십이지장에는 장간막이 없으며, 복강 후벽에 유착되어 있고 전면은 복막으로 덮여 있다.
대장은 전체적 굵기가 굵고 길이는 1.5m로 수분을 흡수하고 식물섬유 등 음식물 일부가 소화되는 역할을 한다.
장 활동은 미주신경과 교감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는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되며, 복대동맥에서 직접 분기하는 복강동맥, 상장간막동맥, 하장간막동맥이 분포하고 미세한 혈관만을 이루고 있다.
영양물질 자체를 흡수한 장의 정맥 계는 심장으로 직접 들어가지는 않고, 집합하여 문맥이 되어 간으로 가게 된다.
위장에서 흡수된 영양은 간에서 처리하기 위해 수송하는 특별 혈관을 문맥 계라고 한다.
병 (질환)
장질환은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 질환이 있다.
염증성 장 질환은 재발을 반복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게 특징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0.3%의 유병률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 병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유전적인 위험 요소를 가진 사람이 장내 세균과 음식물로 인하여 비정상적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다. 또한, 흡연도 연관되어 있어 발생률을 높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크론병은 구강에서 항문으로 이어지는 위장관에 염증 및 궤양이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인데, 주로 10대에서 20대에 젊은 사람들의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점막과 점막하층에서 염증 및 궤양이 발생하는 질환인데, 20대에서 60대까지 발병률이 높다.
병에 걸렸을 때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과 설사, 그리고 체중 감소 이다.
복통이 쥐어짜듯이 발생하고 식사 후 심해져서 금식하면 조금 완화 된다. 잘 때 갑자기 복통이 찾아와 수면장애를 발생시키기도 하고, 통증 부위는 우하복부와 배꼽 주위 통증이 심한 편이다.
식후 발생하는 복통 및 설사 때문에 음식물 섭취가 힘들어지며 염증으로 흡수 장애가 생겨 체중 감소 또한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합병증으로 폐쇄와 천공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크론병 증상으로는 높은 비율로 항문 주위에 치루와 농양과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치루는 항문 주변에 고름이 생기기도 하고 피부 자극 및 불편감이 찾아와 통증으로 연결되는 증상이 있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의 차이점은 소화기관 전체에 염증이 나타날 때는 크론병일 가능성이 높고, 대장에만 국한하여 나타나는 질환은 궤양성 대장염일 가능성이 높다.
궤양성 대장염인 경우 혈변과 빈혈이 올 수 있으며 대변을 참지 못하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크론병 자체가 위험한 이유는 염증을 조절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랜 기간 방치되는 경우 대장암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진단은 대부분 대장내시경을 통해 진행된다.
크론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염증제와 스테로이드제, 면역조절제와 생물학적 제제 등이 사용될 수 있다.
식이조절은 저염식을 해야 하고 유제품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체중이 많이 빠지는 경우는 고열량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튀긴 음식과 기름진 음식은 설사와 가스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음식과 적은 양의 식사를 자주 먹는 것이 좋은 식이조절 방법이다.
예방방법으로는 명확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금연을 시작으로 고지방음식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섬유질 섭취를 통해 예방해야 한다.
좋은 음식
장에 좋은 음식으로는 요구르트, 양파, 마늘, 브로콜리, 바나나, 사과식초, 콩, 매실, 청국장, 된장, 사과, 당근, 군밤, 현미, 고구마, 키위 등이 있다.
첫 번째, 매실은 살균효과로 인하여 식중독과 배탈 등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해 준다.
만성 변비나 설사, 과민 대장 증후군 등의 증상에는 공복에 매실 1개를 먹는 것이 장에 도움이 된다.
두 번째, 청국장은 부패균 활동을 약화하며, 병원균에 대한 항균 작용을 하게 된다. 살아있는 효소와 고초균 때문에 정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변비나 설사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세 번째, 된장은 풍부한 식이섬유로 인하여 대장에서 인체에 유익한 균을 잘 자라게 해주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진행한다.
된장 100g에는 약 1,000억 마리의 유익 효소가 존재하는데, 몸속에 독소를 제거하는 청소부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몸속 찌꺼기를 대변해서 배출할 수 있게 돕는다.
네 번째, 사과는 껍질째 갈아서 마시면 만성 변비 환자들에게 좋으며 펙틴과 섬유질로 인하여 소화 흡수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여 장 건강이 좋아지는 역할을 한다.
다섯번째, 요구르트는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과 방귀가 잦은 사람이 먹으면 효과가 좋다.
여섯번째, 현미는 풍부한 식이섬유덕함에 먹고 나면 배변량이 많아질 수 있다. 식이섬유가 장벽에 자극을 주고 장운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변비를 해소하는 역할이 있다.
일곱번째, 고구마는 비장과 위의 기능을 좋게 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으며, 설사나 만성 소화불량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식물성 섬유가 많은 고구마는 수분함량이 좋고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장 속 세균 중 이로운 세균을 늘려서 배설이 원활하게 한다. 고구마를 먹을 때는 충분한 물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여덟번째, 키위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운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키위를 갈아서 주스로 먹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