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가장 중요한 뇌가 작동하는 원리와 그에 따른 쉬운 설명을 해드리려 합니다.
마치 설명서처럼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뇌 설명서
뇌는 우리 몸에 1:50의 비율로 1.5kg의 무개에 불과하지만 전체 혈액량의 20%를 사용하는 중요한 일을 담당하는 중추신경계입니다. 뇌 아래로는 척수와 연결되어 있어 신체 각 부분을 통솔할 수 있습니다.
뇌의 구성은 대뇌, 소뇌, 뇌줄기로 이렇게 3가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중 뇌줄기는 중간뇌, 다리뇌, 숨뇌 이렇게 또 3가지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대뇌는 뇌 중에 3/43/4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크며, 언어, 운동, 감각, 청각, 평형, 시신경, 상상력, 추리력, 자율신경계 조절, 호르몬 조절, 향상성 유지를 담당합니다.
대뇌 아래에 있는 소뇌는 150g 정도의 작은 뇌로 전체 뇌의 10% 정도를 차지하며 표면에 자잘한 주름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뇌는 평형기관에서 전달된 정보를 바탕으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대뇌겉질이 내린 운동 지시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관리감독하며, 몸의 근육을 선택하여 어느 정도 움직이게 만들지 판단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뇌줄기는 대뇌와 척수 사이를 연결하는 부분으로 호흡과 소화, 혈액 순환 등 무의식적인 생명 유지 기능을 담당하여 생명의 뇌라고도 불립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뇌줄기는 중간뇌와 다리뇌 숨뇌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간뇌는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안구운동과 홍채조절과 같은 시각 반사와 청각 반사에 관여합니다.
또한, 다리뇌는 소뇌와 대뇌의 정보전달을 돕고 얼굴과 눈의 움직임을 관장합니다.
숨뇌는 호흡과 순환을 조절하며, 침분비, 하품, 재채기와 같은 무의식적 활동을 잘 유지하게 해주는 역할을 관장합니다.
신기하게도 뇌는 평생 발달 할 수 있는데요. 살아있는 생물과 같습니다. 이러한 뇌는 전기 신호를 통하여 정보를 이동하고 교환을 수 있는데요. 그러한 신호들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신경회로이고 신경회로는 경험과 학습을 통해 구조가 변하고 재조직됩니다.
인간의 뇌에는 신경세포, 즉 뉴런이라는 것이 있는데 뉴런이 끊임없이 다른 뉴런들과 정보를 교환합니다. 이러한 신경세포인 뉴런은 인간의 뇌 안에 100억 개 이상을 가지고 있으며, 신경세포는 축색돌기와 수상돌기라는 것으로 구분됩니다. 마치 나무의 몸통 같은 축색돌기는 1개, 나무의 가지 같은 수상돌기는 1000~10000개 정도를 가지고 있는데 수상돌기의 말단에는 시냅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신경전달물질을 전달하는 통로라고 이해하면 되는데 이러한 스냅스는 신경세포가 100억 개 있다면 10조~100조 개 정도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러한 시냅스들이 연결되면 신경세포들이 모두 연결될 수 있게 되는데 신경세포의 회로가 치밀해지면 정보처리 속도가 빨라지며 흔히들 머리가 좋다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신경세포의 회로가 치밀해지는 현상을 미엘린화라고 하는데 미엘린이라는 성분이 신경세포 축색돌기와 수상돌기 및 시냅스를 덮어 막이 두껍게 형성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전기 신호가 중간에 사라지거나 약해지지 않아 전달 속도가 매우 빨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머리의 신호가 상당히 빠르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경세포의 시냅스와 다른 신경세포의 시냅스가 연결되고 그 위를 미엘린이라는 물질로 덮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오랫동안 반복을 해야 합니다.
세포와 세포의 연결을 통해 전달되는 물질을 신경전달물질이라고 하며, 신경전달물질은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도파민은 보상회로, 기억, 동기, 학습, 쾌락등을 관여하는 물질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는 경우나 너무 발생이 되지 않는 경우 문제가 우리의 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세로토닌은 정서적 안정을 주는 호르몬이다. 또한 노르에피네프린은 메틸화를 거쳐 에피네프린이라는 형태가 될 수도 있는데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아드레날린입니다.
이러한 아드레날린은 근육과 신체에 잠재적 위협이나 위험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가지 물질들은 상황에 따라 분비되어 시냅스를 통해 뇌의 신경세포(뉴런) 안으로 이동하고 신경전달물질이 뇌에서 분비됨에 따라 그것들이 우리의 몸을 움직이는 메커니즘을 만듭니다.
전기신호로 정보 전달이 된다니, 우리의 뇌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참으로 신기하지 않나요.
오늘은 뇌에서 우리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메커니즘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살아갈 때 항상 사용하는 만큼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았으니 이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잘 고민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