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기관 중에는 갑상선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갑상선은 무엇이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아보고, 갑상선 질환과 자가 진단 하는 법 까지 알아보려 합니다.
갑상선
사람의 목 한가운데는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가 있습니다. 갑상선은 이곳의 아래쪽 기도 주의를 감싸고 있는 내분비선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날개를 활짝 피고 있는 나비 모양의 갑상선은 우엽, 좌엽, 협부 이렇게 3가지 부분이 있습니다. 날개 모양에 해당하는 곳은 우엽, 좌엽, 동체에 해당하는 곳은 협부입니다. 색은 갈색을 띠고 있으며 무게는 30에서 60g 정도 개인 차가 있지만 이 범주 안에 있습니다. 사람의 인체에서 가장 큰 내분비선인 갑상선은 정상인의 경우 대체로 만져지거나 눈에 띄진 않지만 어떠한 이상이 생기는 경우 부풀어 오르며 커지게 됩니다.
이 기관의 기능으로는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아이오딘을 이용하여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한 후에 체내로 분비하여 인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기관에서 나타나는 대표적 질환은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결정이 있습니다.
가끔 사람들 중 갑상선을 병명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병명이 아니라 몸의 한 부분을 말합니다. 우리 몸에 대사를 조절하는 기관으로 신체 대사 과정을 촉진시키며 여러 장기에 필요한 에너지를 적정하게 얻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열로 체온을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라는 질병의 경우 상선 호르몬이 과다분비되어 중독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원인질환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레이브스병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레이브스 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스트레스 등의 유발요인과 만나며 병이 발생하기도 하고 쉽게 악화되기도 합니다.
증상으로는 갑상선 자체가 켜지고 목이 붓는 증상,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이 많이 나는 증상, 맥박이 빨라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식욕은 좋지만 아무리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 쉽게 흥분하거나 화를 내는 증상, 대변 횟수가 증가하고 설사를 자주 하는 증상, 모발이 많이 빠지며 손톱 또한 벌어지는 증상, 손발이 저리거나 근육이 위축되는 증상, 월경 양이 감소하거나 성욕이 없어지는 증상, 안구가 돌출되거나 결막에 출혈이 생기는 증상 등이 기능항진증 증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입니다. 이러한 경우 항갑상선제를 통한 약물요법이나 방사선 요오드 치료가 있고 외과적 수술치료가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과는 다르게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는 호르몬의 결핍으로 인해 나타나는 임상증후군에 속합니다. 갑상선염이나 수술치료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얼굴과 손발이 붓는 증상이나 식욕이 없는데 체중이 증가하는 증상, 쉽게 피로하고 기억력이 감퇴하는 증상, 피부가 거칠어지고 누렇게 되는 증상, 추위가 견디기 힘들어지는 증상, 목소리가 자주 쉬고 말을 어눌하게 하는 증상, 변비가 생기고 월경량이 많아지는 증상, 손발이 저리고 근육통이 생기는 증상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갑상선 호르몬을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량의 호르몬을 복용하면 일부 환자가 소화불량이 생기는 경우는 있지만 그 경우 말고는 부작용은 없습니다.
갑상선 결정은 종양이 생긴 것을 말하고, 결절의 경우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양성, 악성, 낭종으로 구분됩니다.
결절의 5% 정도는 악성으로 판정되는데 20세 이전이나 60세 이후 환자가 결절이 주위조직에 유착되거나 림프절이 만져지고, 쉰 목소리가 나거나 호흡곤란이 동반되고 결정자체가 크고 딱딱하게 커졌을 때는 악성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호르몬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매우 큰 경우나 압박증상까지 있는 경우는 약을 복용해도 결절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종양이 암인 경우는 전이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술 후에 방사선 동위원소로 남아 있는 조직이나 전이된 암세포들을 파괴하는 치료도 병행하게 됩니다. 수술 후에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치료하고 암 재발을 막는 목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평생 복용해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 다른 암과는 다르게 예후가 매우 좋은 편에 속하므로 다른 곳으로 암이 퍼진 경우도 상당수 완치가 가능하여 적극적 자세로 치료에 임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자가 진단 방법
1.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한 증상이 있다. (5점)
2. 남들에 비해 추위를 많이 타는 증상이 있다. (5점)
3. 입맛은 없지만 체중은 늘어난다. (5점)
4. 최근 목이 많이 튀어나왔다. (5점)
5. 최근 피부가 푸석하고 모래같이 거친 증상이 있다. (1점)
6. 눈썹이 이유 없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1점)
7. 맥박이 60회 이하로 떨어진다. (1점)
8. 숨쉬기가 힘들고 버겁다. (1점)
9. 최근 변비가 심해진 것 같다. (1점)
10. 얼굴이나 팔다리가 붓는 증상이 있다. (1점)
11. 말과 동작이 느려진 경향이 있다. (1점)
12. 혀가 두껍고 커진 느낌이 든다. (1점)
13. 쉰 목소리가 자주 난다. (1점)
14. 20~40세 사이의 여자이다. (1점)
해당 증상들을 체크해 보고 점수를 합산해 봅니다.
자가진단 평가 중에 15점 이상은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의심되며, 혈액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6점~14점 사이인 경우는 갑상선 기능저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혈액 검사를 진행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점 이하인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저하보다는 다른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항목들이 사실 애매모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질병들과 증상 구분이 쉽진 않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느껴진다면 혈액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